만나는 사람마다 날씨 얘기를 빼놓지 않고 기상정보에 자꾸만 눈과 귀를 기울이게 된다.
건강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. 빙판길, 혹한, 건조한 실내 등 건강을 해치는 각종 요소들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.
◇겨울철 낙상사고, 손목과 고관절 부상 주의해야
폭설 후 바로 시작된 한파로 거리가 온통 꽁꽁 얼어붙었다. 이 때문에 낙상사고 역시 빈번해 졌다.
낙상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이 바로 손목이다. 많은 사람들이 미끄러질 때 무의식적으로 땅에 손을 짚기 때문이다.
이때 체중의 2배~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지는데 뼈가 약한 노인과 폐경기 이후 여성은 손목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.
손목 골절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가 변형되고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붓는다. 따라서 낙상 후 손목에 이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.
고관절 부상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. 고관절은 양쪽 엉덩이 안에 깊숙이 자리잡아 넙적 다리 뼈와 골반 뼈 사이에서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.
사고 후 방치하면 치유가 힘들고 오랜 기간 재활해야 한다. 심하면 수술 후유증과 장애를 남기므로 주의해야 한다.
그리고 "폐경기 여성과 노인은 뼈가 많이 약해진 상태라 낙상이나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올 수 있다" "한번의 골절은 습관성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