팔이나 다리는 날씬하지만 배만 불룩 나온 올챙이형 몸매를 가진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. 이들은 내장비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, 일반적인 비만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하다. 또, 배가 실제로 나오지 않았어도 내장비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.
내장비만은 주로 아침은 거르고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을 하거나, 끼니를 잘 챙겨 먹지 못하고 야식을 먹는 사람, 혹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서 흔히 발견된다. 특히, 우리나라 남성들의 생활 습관과 잘 맞아 떨어지는 데다가, 남성호르몬이 복부 비만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.
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많이 쌓여 있는 내장비만은 고혈압이나 성인병뿐만 아니라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. 그러므로, 지방이 적은 식단과 적절한 양을 알맞게 나누어 먹는 식습관, 음주를 자제하는 문화가 필요하다.